미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피셔 총재는 "미 경제의 시련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며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 악화로 인해 기업들이 돈줄을 죄면서 실업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피셔 총재는 "기업들이 수익성 보호 차원에서 비용 절감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생산성 유지를 위한 노동자들의 업무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예상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지난 주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57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6만4000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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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용분야의 경우 전문가들이 소비를 예상할 수 있는 잣대가 되고,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회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 2분기 노동생산성은 6.6% 상승,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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