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연말에는 태극마크를~"
"한일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고 싶어요"
이보미(21ㆍ하이마트)가 23일 제주 더클래식골프장(파72ㆍ6479야드)에서 끝난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5억원)에서 연장접전 끝에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프' 박인비(21ㆍSK텔레콤)를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목표였던 3승과 함께 한일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는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몇 차례 우승문턱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이보미는 이날 무엇보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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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첫번째 홀을 포함해 몇 차례 볼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그때마다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보미는 "샷은 특별히 교정하지 않았고 프리샷루틴과 정신력 강화에 집중했다"면서 "이번 대회에는 퍼팅감도 좋았다"고 우승비결을 설명했다.
이보미는 "너무 우승을 하고 싶어 가끔 인터뷰 연습도 했다"면서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좁아 이번 우승상금은 평수 넓히는데 보탤 것"이라며 행복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보미는 팬들앞에도 당당하게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보미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팬카페가 개설돼 있는데 우승이 없어 정작 (내가) 가입을 못했다"면서 "이제는 떳떳하게 가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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