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족 늘어 매출 껑충 … CJ오쇼핑 日 매출 최다
올여름 긴장마와 불볕더위로 인해 전통적 비수기인 7, 8월 홈쇼핑이 연이은 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원래 7, 8월은 휴가철로 인해 외부로 나가는 인구가 많아 홈쇼핑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7월 긴 장마와 8월 뒤늦은 더위로 인해 변화가 생긴 것.
실제 CJ오쇼핑은 휴가 성수기인 지난 16일 '대박'을 냈다. CJ오쇼핑은 전국에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렸던 지난 16일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TV홈쇼핑 역사상 최대 일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지속되는 불볕더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CJ오쇼핑의 지난 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약 2주간 가장 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6시까지의 시청률을 분석해봤을 때 지난 5월 평균 대비 30% 가량 시청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날은 밀양의 최고기온이 무려 38.3도를 기록했던 지난 15일이었다.
무더위 전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기간인 7월 한달동안의 TV와 인터넷을 합한 매출도 전년대비 15% 올랐으며 TV홈쇼핑만은 20%가 넘게 증가했다.
GS홈쇼핑 역시 폭우가 쏟아지던 7, 8월달 동안 목표 대비 150~300%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장마 기간 중 에어컨과 중복 편성돼 방송에 투입된 'LG전자 제습기'는 방송 때마다 1000대 가까이 판매, 금액으로는 3억 원에 이르는 깜짝 실적을 내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늦은 찜통 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심야 시간 상품에 대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오후 10시 40분부터 방송한 '달걀 흰자팩 세트'는 방송 중 준비한 9000여 개가 모두 팔려 5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으며 지난 10일과 12일 심야시간 대에 선보인 '하유미 마스크팩'과 '쌍빠 녹터널 수면팩'도 각각 5000개, 4000개를 판매해 방송 중 모든 상품이 매진됐다.
롯데홈쇼핑 역시 장마가 길었던 지난 7월동안 매출이 평균 10~15% 가량 증가했다. 특히 폭우로 홈쇼핑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어 7~8월 중순 식품 매출의 경우 6월 중순 대비 40%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종임 명품 김치'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8일 40분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윤상섭 대장금 소갈비'는 30분만에 2500여세트가 팔려나갔다. 여기에 최근 열대야로 인해 전년 대비 올 7~8월 심야시간대(밤10시~새벽2시까지) 매출은 30%나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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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에서도 지난 16일 판매한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9만9000원)가 이날 하루 총 3시간동안 진행된 특별전에서 1만세트 이상이 팔려나가며 10억원이 넘는 매출 대박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7, 8월은 원래 전통적인 업계 비수기지만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해 장마가 길어지고 뒤늦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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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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