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영화 '애자'(감독 정기훈 제작 시리우스픽쳐스㈜)가 생에 첫 타이틀 롤을 맡은 최강희의 화끈한 매력이 돋보이는 ''욱' 3종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열 아홉이나 스물 아홉이나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매일 사고를 몰고 다니는 애물단지 같은 박애자의 '리얼 막장' 매력이 돋보이는 이번 에피소드 공개로 최강희는 '건어물녀 열풍'에 이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속에서 최강희가 분한 박애자의 '욱~하는' 성질은 천재적 글 솜씨와 날리는 싸움 실력으로 부산 여고를 평정했던 학창시절부터 형성되었다. 일례로 점심시간 친구들과 볶음밥을 먹기 위해 가져간 부탄가스가 학생주임에게 걸려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자 그녀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반항을 하는 것도 모자라 선생님 앞에서 보란 듯이 가스를 분 것. 애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가만있으면 빙신으로 알꺼 아니가~'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함께 학생주임의 자동차 백미러를 박살내며 학교의 전설이 되기도 했다.
'욱~ 에피소드 2': 불량청소년을 바른길로 선도(?)하는 개념 찬 인생선배
'욱~ 에피소드 3': 끼어들기엔 끼어들기! 준법정신 투철한(!) 모범운전자
그녀의 욱~하는 기질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더 빛을 발하는 특징이 있다. 운전 도중 끼어들기를 한 조폭의 차를 향해 '싸가지는 싸기지로 다스려야 한다'며 돌진하는 것도 모자라, 결국 시비가 붙자 조폭을 향해 '통장에 잔고 좀 되나보지?' 라며 거침 없이 맞짱을 뜬 것. 이런 그녀의 깡다구 있는 모습은 바로 엄마 '영희'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그녀는 조폭과의 싸움에서 딸이 불리해지자 지역신문 가판대를 휘두르며 한방에 조폭을 혼절시키는 깡다구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를 일깨워 준다.
최강희의 욱~3종 에피소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애자'는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청춘막장' 스물 아홉 박애자와 징글징글하기만 했던 엄마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리얼 감성 무비'로 오는 9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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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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