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경고표시(그림)제도가 도입된 이후 TVㆍ컴퓨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 모델수가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대기전력(Stand-by Power)은 외부의 전원과 연결만 돼 있고 켜짐 신호를 기다리는 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말한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대기전력 경고표시'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이날 현재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의 모델수는 4580개로 지난해 말 보다 무려 89.4%나 증가했다.

대기전력 경고표시제도는 지난해 8월 TV에 이어 올 7월부터는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복합기, 셋톱박스, 전자레인지 등 7개 제품 중 대기전력이 기준치보다 높은 제품에 표시토록 의무화됐다. 대기전력이 기준치보다 낮아 에너지 절감이 큰 제품에 표시하는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은 권장사항으로 돼 있다.


프린터는 지난해 말 대기전력 저감 우수 모델이 136개에 불과했으나 올해 7월 말에는 530개로 3배 가량 급증했고, 복합기도 우수모델이 167개에서 472개로 늘었다.컴퓨터(115.1%) 셋톱박스(62.1%) 모니터(59.5%), 전자레인지(40.4%) 등도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반면, TV의 경우에는 브라운관(CRT) TV의 대기전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제품의 모델수 증가(7.1%)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CRT TV는 LED나 LCD TV에 비해 대기전력이 2∼3배 정도 높다.


지경부는 대기전력 우수제품 모델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대기전력 감소로 인한 에너지절감 효과는 연간 약 562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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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저감 대상제품이면서 아직 경고표시 제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오디오 등 12개 제품은 대기전력 저감 우수모델의 점유율이 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오디오 등 12개 제품을 '대기전력 경고표시제도' 대상품목에 추가해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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