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규대출 급감+산업생산 예상보다 더딘 회복..日 기준금리 0.1% 동결

긴축 우려에서 다소 벗어난 중국 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11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상승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 하락에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1.20포인트(0.58%) 오른 1만585.46을 기록해 나흘 연속 올랐다. 토픽스 지수도 4.27포인트(0.44%) 상승한 973.51로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보험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아오이 손해보험과 미쓰이 스미토모 보험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아오이 손해보험(4.15%)은 분기 순이익은 4배로 급증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보험(1.95%)의 순이익도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14일 실적을 공개할 후지 화재해상보험은 15% 폭등했다. 일본손해보험(5.25%) T&D홀딩스(3.91%) 미레아 홀딩스(2.1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 일본 판유리(9.23%)와 아사히 유리(6.23%)도 급등했다. 반면 최근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높아진 혼다는 엔화 강세마저 악재로 작용해 전일 대비 2.80%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경기 판단에 대해서도 지난달과 같은 관점을 유지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97포인트(0.46%) 오른 326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B 지수는 1.77포인트(0.83%) 오른 214.48로 마감돼 이틀 연속 올랐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경제지표들이 오히려 긴축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054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무역흑자는 10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6월 82억달러보다 늘었다.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8% 증가하고,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각각 1.8%, 8.2%씩 하락했다. 산업생산은 예상치 11.5%를 밑돌았으며 물가도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 6월 1조5300억위안을 기록했던 신규 대출은 7월에 3559억위안으로 급감했다. 7월까지의 도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32.9%를 기록해 34%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반면 7월 소매판매는 15.2% 급증해 예상치 15%를 살짝 웃돌았다.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지만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오히려 최근 부각된 긴축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 계기가 됐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억제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


하이얼은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6.36% 급등했다. 중국석유화학(3.05%) 상하이자동차(2.21%) 등도 강세마감됐다.


반면 유저우석탄채광(-4.26%)과 장시구리(-2.99%)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64.24포인트(0.31%) 오른 2만995.05, H지수는 48.35포인트(0.41%) 상승한 1만1946.61로 거래를 마쳤다. 항셍과 H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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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지수도 26.15포인트(0.38%) 상승한 6909.02로 마감돼 사흘 연속 올랐다. 베트남 VN지수는 2.97포인트(0.60%) 오른 494.17을 기록해 이틀 연속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5시15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와 인도 센섹스 지수는 각각 2.2%, 1.3%씩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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