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모닝 시장 독점에 GM대우 신형마티즈 도전장
마티즈 아동배려 뒷자석 등 女고객 편의사양 유혹
뉴모닝 2010형 향상된 연비로 경차지존 전략


이달부터 1000cc급 경차 대전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1월부터 정부의 1000cc 경차 편입 이후 기아자동차의 뉴모닝이 사실상 이 부문 시장을 독점해왔지만, 미국 본사의 재정비 이후 재도약을 꿈꾸는 GM대우가 동급 신형 모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양산 체제를 이달 중순부터 가동시키기 때문이다.


올해말까지 예정된 노후차 교체 세제 지원으로 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상당폭 줄어들어든 상황에서 이번 신형 모델의 정면 승부는 완성차 업계의 관심거리다.

취득세, 등록세, 공채 등 차량 구매 이후 발생되는 세금이 면제되는데다 고속도로 통행료 50% 면제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여전히 매력적인 구매포인트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형 마티즈, 여성 편의성 강화


GM대우는 경차 구입 고객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이들의 니즈를 충족할 편의장치에 공을 많이 들였다.


실제로 이달 중순 판매 예정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는 하이힐 보관함, 쇼핑물품용 대형 콘솔 등 여성지향형 수납공간을 대거 확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디자인 측면에서도 뒷 모양에 스포티한 느낌으로 여성미를 물씬 풍기도록 했다.


차체와 실내공간도 크게 넓혀 소형 세단으로 치우친 고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했다.


GM대우에 따르면 신형 마티즈의 전장은 3595mm이고, 앞바퀴와 뒷바퀴 중앙 사이의 길이를 의미하는 축거도 2375mm로 구형 마티즈 보다 차 크기와 실내 공간 볼륨이 커졌다. 뉴모닝과 비교해서는 각각 45mm와 5mm정도 길다.


이 때문에 회사측은 마티즈 신형 모델이 여성과 남성을 동시에 구매층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GM대우 관계자는 "엔진 배기량이 1000cc로 커진 것 자체로 남성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였고, 뒷자석 등 실내공간 확보는 아동과의 동승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기혼 여성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오는 9월에는 뉴모닝에 못지 않은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모닝 "경차 지존 변함없다"


지난달 14일 모닝 2010년형을 선보인 기아자동차는 '경차 지존' 위상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여전히 차량인도 기간이 두달 남짓으로 식을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우기 뉴모닝 2010년형의 연비는 기존 리터당 16.6㎞에서 17.4㎞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가운데 출력과 최대토크도 각각 72마력과 9.2㎏ㆍm으로 상향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 신형 마티즈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과 연비가 향상된 2010년형 모닝을 앞당겨 출시했다"며 "지난 2월 출시된 모닝 LPG모델 등 경쟁사엔 아직 없는 장점을 집중 부각시켜 기존의 판매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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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차 신형 모델 경쟁은 내년 점화될 액화천연가스(LPG) 경차 출시에 앞서 분위기 잡기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가솔린 주유 기준으로 리터당 25㎞를 넘어설 LPG경차는 기아차가 내년 상반기 모닝LPG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GM대우도 2010년 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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