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08.80~109.40


전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부담감이 증가한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장중 폭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의 영향으로 국채선물 시장도 전주 대비 7틱 하락 출발하였다. 금주 금통위와 FOMC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으로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은 가운데 저가 매수의 유입으로 상승 반전하기도 하였으나 경기 회복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반전, 전주 대비 2틱 하락한 109.08로 장을 마감하였다.

◆ 통화 증가율 둔화 이어져 =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통화량 증가 속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전일 발표된 6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서도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하며 5월의 9.9% 보다 하락하였다.


특히 협의통화(M1) 증가율이 평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하며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한은 자체적으로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결제성 예금 증가를 M1 증가율 상승의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시중 자금의 단기부동화가 그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기업에 대한 대출이 제한적인 가운데 자금의 단기 부동화가 이어지고 있어 자칫 통화정책 완화기조에 변화를 줄 경우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은 한은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큰 부담은 없을 듯 = 금통위를 앞두고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은의 경기 진단이 얼만큼 강화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중앙은행들의 출구전략과 관련된 움직임도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호주의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과 자산 가격 거품형성을 경계하는 중국 인민은행의 움직임 등에 국내 시장 참여자들에게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5월 금통위 이후 한은의 경기 진단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었는데 지난 7월 금통위에서 성장경로 불확실성의 근거 중 하나였던 글로벌 경기가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은의 경기 진단은 강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경기침체 탈출 이후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출구전략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시장 안정 차원에서 자제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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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 회복 속도 가속화와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부담감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 만큼 한은이 하반기 경기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시장 심리 안정을 꾀할 경우 금통위 이벤트는 큰 부담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매력적인 절대금리 레벨과 기술적 측면에서 과매도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 적으로 선물 가격의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추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반등 이후 매도 타이밍 설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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