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금리 vs 금통위 경계감 참여저조.. 레벨부담은 해소된 듯

국고채 5년 입찰결과를 두고 채권시장 반응이 갈리고 있다. 적절한 금리에 잘됐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익일 금통위를 앞두고 참여가 저조했고 예상보다 높은 금리에 낙찰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낙찰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레벨부담은 일단 해소됐다는 반응이다.


10일 오후 1시4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엇갈린 반응 속에 국고채 5년 9-1은 전일대비 4bp 오른 4.98%로 거래되고 있다. 오전 금융투자협회 고시에서는 4.99%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월11일 4.97%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적절한 금리에 잘 된 것 같다. 금리가 너무 낮아도 시장에 부담인데 이 정도 금리면 헤지물량도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레벨이 높게 됐지만 일단 소화도 다 됐다”며 “굳이 평가하자면 호재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채권금리 급등으로 금통위 경계감이 가격에 많이 선반영됐는데 5년 입찰로 일단 분할 매수 레벨인 것은 확인된 듯 하다. 다만 익일 금통위 코멘트에 대한 우려감과 그 이후 미국 국채 입찰이나 전반적인 금리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은 아직 남아있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복수의 국내 은행권 채권딜러들도 “금리는 시장예상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무난했다고 본다”며 “5%에 근접한 낙찰금리 수준의 가격은 메리트가 있어 보이며 대차거래물량이 많아서인지 낙찰 후 매도세가 크지 않은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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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예상보다 높게 낙찰이 이뤄진 것 같다. 입찰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리가 5%에 근접하고 있어서 5년물이 추가로 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익일 금통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장기쪽이 추가로 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이며 오히려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리면 장기금리는 강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실시된 2조6000억원어치의 국고채 5년물 입찰결과 4.99%에 2조645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3조1950억원을 기록했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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