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위브, 뚝섬 갤러리아에 공급 계약
부산 해운대 위브, 뚝섬 갤러리아에 공급 계약
미쓰비시엘리베이터가 지난 7월 한 달 간 50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 국내 업체가 독주하고 있는 엘리베이터시장에 제동을 걸었다.
미쓰비시는 지난 상반기 시장점유율 4위(설치기준)에 그쳤지만 하반기 초고층 및 고급건물을 중심으로한 수주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미쓰비시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는 부산 해운대에 두산건설이 건축중인 '위브더제니스'와 뚝섬 내 서울숲 특별계획 구역에 한화건설이 건설하고 있는 '갤러리아 포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각각 300억원, 200억원으로 총 500억원에 달한다. 미쓰비시의 지난해 상반기 수주금액이 830억원 가량이었음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한 분기 총 수주금액의 60%를 채운 셈이다. 이는 미쓰비시의 한국법인 설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한 달 기준)이다.
미쓰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소음ㆍ진동ㆍ풍압 및 건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기술력.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초고층 빌딩이거나 대기업 사옥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리비와 안전 문제로 고장이나 사고율에 민감한 초고층빌딩이나 기업 이미지 관계로 꼼꼼하게 설치업체를 선정하는 대기업의 사옥 건물에 미쓰비시 설치율은 유독 높은 편이다.
분속30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 12대가 공급되는 '위브더제니스'의 경우 총 80층, 300m의 초고층 건물이다. 완공될 경우 주거용 건물로는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 최고층 건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 주거용 가운데 세계 최고층 건물은 지상 91층, 297m인 호주 멜버른 '유레카타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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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현존하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264m)와 여의도 63빌딩(249m), 강남역 삼성 서초타워(248m)등도 미쓰비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또한 올해 완공된 금호아시아나, 삼성전자 사옥과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다수의 국내 대기업 사옥 엘리베이터 역시 미쓰비시 제품이다.
니이즈마 케이타로 미쓰비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 성공 요인은 고속제품의 탁월한 승차감, 안전성 등 품질측면과 대형프로젝트 시공겸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면서 "최근 수요 감소로 인해 수주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초고속, 초고층 프로젝트의 영업활동에 집중해 경쟁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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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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