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일이 다가왔다. 막바지 점검에 모두가 열정을 쏟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전시와 이벤트, 컨퍼런스 등 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도시축전 기간 동안 ‘유일’, ‘최대’, ‘최초’, ‘정상급’ 등 수식어가 붙는 프로그램이 많이 포진돼 있어 이를 빼 놓지 않고 다 본다는 것도 쉬운 것만은 아니다. 아시아경제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중요볼거리 10선을 선정해 안내하고 관람 포인트를 개막일까지 연속해서 기획했다. 오늘이 10회째로 마지막편이다.

◆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10선
⑩ 2009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전 세계 12개국 유명 작가, 큐레이터 참가
제1회 INDAF 국제컨퍼런스 8.7~8 개최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동안 송도국제도시 내 도시축전 주행사장에서 벌어지는 ‘2009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DAF 2009)’은 크게 전시, 국제컨퍼런스, 국제 공모전, 디지털아트 퍼포먼스 방송 등으로 진행된다.


이를 기회로 인천시가 국제적인 디지털 아트의 본고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첨단 문화 콘텐트와 소프트웨어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송도 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매년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처음 개최되는 올해에는 ‘디지털 아트’의 바이블로 불리는 책 ‘Digital Art’의 저자 미국의 ‘크리스티안 폴(Christiane Paul)’과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의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게르프리트 쉬토커(Gerfried Stocker)’, 한국의 독립 큐레이터 신혜경 등이 큐레이터를 맡아 기대가 된다.


INDAF 2009에는 세계 12개국 5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VISTAS;Vision of U-city(대화하고 소통하며 행복을 나누는 미래 도시 풍경)’를 주제로 전시에 참여한다.


국내 작가로는 자연생명체의 색을 촬영한 후 미동하는 솜뭉치위에 영상을 투영한 작품으로 유명한 홍명섭 교수(한성대)와 LED를 활용해 오르골의 형상을 재현하는 목진요, 황혼의 기억을 대상으로 세트를 만드는 영상작품의 정연두 등 28명의 작가가 전시를 준비했다.


해외에서는 가상공간에서 살아가는 관객의 모습을 프로젝션으로 선보일 ‘왈작&솔로몬(Walcjak & Solomon)’과 관람객들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보낸 단어로 영상 속 가상 인물의 표정이 바뀌는 작품의 ‘린 허쉬만(Lynn Hershmann)’ 등 19명의 작가가 초청됐다.


특히 전시장의 메인 홀에는 여러 개의 LED 조명이 마술처럼 영상으로 연출되는 ‘짐 캠밸(Jim Campell)’의 ‘다의의 도상(가제)’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중친화적인 행사를 위해 디지털 아티스트 초청전시 외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시 및 컨퍼런스, 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가 마련됐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시에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조형물’, ‘페인터리 랜더링 시스템’ 등이 중심이 된다.


이 가운데 애니메이션 조형물은 전시장 야외에 약 3m 높이의 로봇모양 조형물을 제작 설치해 행사 기간 동안 조형물의 움직임과 모양이 조금씩 바뀌는 인터렉티브한 요소를 갖춰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더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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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총감독을 맡은 김형기 교수(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는 “세계는 새로운 문화산업 콘텐츠로 디지털 아트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명 디지털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작품과 세계 디지털아트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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