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모델 다각화, 혁신적 광고기법으로 성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수익모델 다각화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닷컴 기업들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그래픽 곳곳에 광고를 끼어주는 방식으로 제법 높은 가격인 건당 5만달러에서 20만달러의 광고비를 받고 있지만 광고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2004년에 설립된 이 업체는 지금까지 75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슬라이드 닷컴의 전략경영팀 부사장 케이드 라보이스는 “우리 업체를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 업체정도로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최근 미즈와 같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란 기업 홍보 일색의 광고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기법이다.
수년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신생 닷컴 기업들이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따라하는 정도에만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신생 닷컴 기업들은 엄청난 중독성을 지닌 새로운 콘텐츠와 광고기법으로 네티즌들의 인기는 물론 엄청난 수익까지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슬라이드 닷컴과 유사한 사진 공유 서비스로 성공을 거둔 락 유(Rock You) 닷컴의 수석재무책임자 로 초이는 “우리는 유행 지난 위젯(Widget) 회사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광고업체와 함께 윈윈하는 전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업들의 광고 전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발한 광고기법으로 무장한 신생 닷컴 기업들이 수익 창출 다각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 블로그의 확산과 함께 지난 1998년부터 등장한 개념으로 촌수 맺기, 친구 맺기, 인맥 쌓기, 인맥 구축 등이 이에 속한다. 같은 취미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단기간 내에 폭발적으로 확대될 수도 있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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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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