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무덤에서 온 e메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제 죽어서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e메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죽은 자들을 위해 e메일 서비스에 나서는 업체 '라스트 메시지 클럽'이 이날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라스트 메시지의 창업자 조프 라이스는 자사 설립 취지에 대해 "남은 가족의 스트레스와 슬픔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최대 100통의 e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고객이 사망하면 e메일은 고객이 지정한 때, 이를테면 친척이나 사랑하는 이가 결혼하는 날 혹은 아기가 태어나는 날에 발송된다.

라스트 메시지는 고객에게 개인 안전금고도 제공한다.
고객의 메시지는 유언, 마지막 러브레터, 남은 이들을 위한 조언, 생명보험 내역, 자신의 재무 관련 정보 등 다양하다. 사진·동영상·서류를 첨부할 수도 있다.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셔주에서 기술 자문역으로 일하는 사이먼 질리건(63)씨는 자신이 죽은 뒤 부인, 자녀, 친구들에게 보낼 메시지를 작성해놓았다.

그는 "생전에 자신의 죽음과 맞닥뜨린다는 게 좀 이상할지 모르지만 뒤에 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정말 근사한 아이디어"라고 평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