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크린 사격이 뜬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실탄 쏘듯 짜릿…슛업 등 10개 업체 시장 진출


실내형 레저스포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 골프'의 아성에 도전할 '스크린 사격'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크린 사격은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서바이벌 사격 게임을 실내 공간에서 첨단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한 체감형 레저스포츠 아이템이다. 마치 실탄을 쏘는 듯한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크린 사격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49.59㎡(15평) 정도의 단독매장은 물론 콘도 및 휴양지, 스포츠센터, 호프집, 당구장, 찜질방 등 9.92㎡(3평) 규모의 샵인샵으로도 다양하게 입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슛업, 넥스팝, 일렉콤, 굿샷 등 10여개의 회사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슛업(대표 이용석, www.shootup.co.kr)은 체감형 3D 스크린 사격 시장의 개척자 역할을 하고 있는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영상사격훈련용 발광센서를 활용한 총기장치와 구조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제작과 영상 캡처 및 제어, 레이저 인식, 총기 반동 및 제어 등 첨단 기술을 갖췄다.
특히 이를 레저스포츠용으로 접목시킨 3D 게임 시뮬레이션은 영화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그래픽 영상과 온 몸에 생생하게 전달되는 사운드 및 진동 기술 등을 통해 실제로 실탄 사격을 하는 것과 흡사한 느낌을 제공한다. 또 고정사격과 이동사격, 클레이사격, 케주얼게임 등 프로그램도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골라 선택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슛업이 수년간 공을 들여 기획ㆍ설계한 국내 첫 체감형 3D 스크린 실내사격장은 내달 7일 서울 홍대에 2, 3층의 대형 공간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서바이벌 사격 게임 시장은 이미 온라인에서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크게 활성화된 상태다. 이러한 충성고객들을 오프라인까지 끌어들일 경우 스크린 골프의 인기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슛업측 설명이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에는 100여개의 서바이벌 사격 게임 전문 동우회에 1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마니아층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밀리터리 문화에 관심이 많은 10~20대 젊은층에서부터 군대시절이 추억을 기억하는 30~40대, 그리고 활동적인 여성들까지 고객층도 다양하다.

슛업 관계자는 "스크린 사격장을 설치하기 위해 상담을 하러 오는 사람들 중에는 현재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들 도 많다"며 "영업중인 점포 등에서도 장비 및 시스템만 구입하면 손쉽게 새로운 부가사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