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ETF 상장, 채권시장 영향은?
규모커지기 전 까진 영향없을 듯, 단기적으론 국채선물 바스켓종목 흔들 수도
국고채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채권투자 기회를 넓히고 채권시장과 기관 그리고 외국인투자자에게도 투자기회와 가격정보의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포부를 품었다. 즉 양적·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채권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다. 대형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굳이 국고채 ETF를 이용할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산운용사 등이 국고채 ETF를 신규로 담을 경우 일정 채권종목에 매수를 집중해야 하는 것은 오히려 채권시장을 왜곡시킬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국채선물과 연동된다는 점에서 월물교체시 일정종목에 스퀴즈가 발생하는 등 문제도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국고채 ETF 상장이 채권시장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선 “대형기관 입장에서는 ETF를 거래하기보다는 직접 해당 종목을 매입하면 된다”며 “문제는 개인인데 현재 채권금리가 매력적이지도 않아 관심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자산운용사들이 국고채 ETF를 신규로 구성할 경우 해당 종목이 없다면 관련 종목에 대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또 국채선물 월물교체시 해당종목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스퀴즈 발생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국 국고채 ETF의 안착과 채권시장 영향력 부문은 국고채 ETF의 규모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국고채 ETF 상장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입장에서는 자체집행을 간접집행으로 미룬 것일 뿐이어서 결국 개인들이 얼마나 관심으로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고채 ETF는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종목은 KStar국고채, KODEX국고채권, KOSEF국고채, KINDEX국고채 등 4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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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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