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8일 오후 나루아트센터서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제1히 생명 존중 페스티벌 개최
'중학생 모 양이 집단따돌림으로 괴로워하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고등학교 3학년 모 군, 수능 성적 때문에 비관해 수면제를 먹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신문 사회면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기사들이다.
200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살'이 10대 여자청소년과 남자청소년의 사망 원인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꿈과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기에도 모자란 청소년기를 힘들게 넘기고 있는 학생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슴아픈 우리 사회 자화상이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라! 제1회 생명존중 페스티벌'을 연다.
자살은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가장 값진 투자 중 하나다.
28일 오후 2시 광진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생명존중 페스티벌은 개그맨 김준호의 희망메시지 코너와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또래들과의 교감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예술한마당으로 구성된다.
또 정신보건센터관, 금연·절주 홍보관, 영양·비만관 등 홍보관을 설치해 다양한 건강정보도 제공한다.
희망메시지 코너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씨가 희망전도사로 나와 청소년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전달한다.
김준호씨는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 사업 실패로 방황했었지만 연극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발견한 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 경험과 인기개그맨이 되기까지의 노력, 어려움도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긍정의 힘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때론 가슴뭉클하고 때론 재치있는 그의 인생 얘기가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훈훈한 희망메시지 코너가 끝나면 활기차고 박동감 넘치는 댄스, 아카펠라, 밴드공연이 펼쳐진다.
학업 등 스트레스에 억눌린 청소년들의 답답한 마음을 속 시원히 풀어주기 위해서다.
최고의 인기 댄스그룹인 빅뱅 과 동방신기 백댄서팀들이 나와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이면 공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배우고 싶어하는 최신 유행 댄스를 백댄서들의 설명을 들으며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코너도 준비돼 있다.
또 ‘원더풀 데이’밴드의 신나는 노래와 대원외고 노래동아리의 감미로운 아카펠라공연도 펼쳐진다.
음악과 댄스공연을 즐기며 한바탕 스트레스를 푼 후 학생들은 훨씬 홀가분하고 밝은 마음으로 다음 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다음코스는 바로 건강코너. 구는 행사가 열리는 광진청소년수련관 대강당 로비에 정신보건센터관, 금연·절주 홍보관, 영양·비만관 등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건강정보와 체험코너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신보건센터 부스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제공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자신 또는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메시지를 작성해 희망나무에 붙이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금연·절주 홍보관에서는 가상음주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가상음주안경을 쓰고 몇 미터를 걸어간 다음 항아리에 투호를 넣는 놀이를 해봄으로써 음주시 신체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영양·비만관에서는 비만도를 측정해 1:1 맞춤형 영양·비만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아이들의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생명존중 페스티벌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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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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