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반토막펀드'가 속출하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자산운용사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반등장 이후 계속되는 환매 압력에도 높은 수익을 내며 간접투자의 매력을 다시 높여가는 모습이다.
실제 박스권 장세가 계속된 지난 2분기 가장 높은 투자성적표는 투신권이 썼다. 투신권이 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이 평균 50% 급등, 외국인투자가를 30%이상 앞섰다. 지수가 1400선에 도달하며 환매 요구가 커졌고 주식 비중을 줄여야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절히 사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주식형펀드의 두드러진 수익률 상승이 이러한 자산운용사의 투자성과를 뒷받침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0개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이 1.72%를 기록, 3주째플러스수익을 이어갔다.
올 하반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펀드가입을 통해 전문가에게 주식운용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큰 손의 힘을 회복하기 시작한 자산운용사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약속하고 나섰다.
수탁고 상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투신운용은 하반기에도 무리한 외형확대나 신상품 출시보다는 기존 출시된 펀드들의 수익률 제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올 4월 리서치팀을 리서치센터로 격상시키고 운용팀은 인력보강을 통해3개 운용본부로 개편했다. 특히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시니어애널리스트가 중심이 돼 전략종목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투신운용은 올 하반기 '하이 리턴&미디엄 리스크(High Retrun & Midium Risk)'를 특별 전략으로 제시했다. 상반기 많이오른 종목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차익실현을 통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국투신은 올 하반기 경기실적 및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며 상반기 급등했던 주도주들의 가격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적극적인 차익실현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소외된 저평가 종목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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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반기 특별한 전략 변화없이 '기본에 충실한 투자'라는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수익률의 안정성 및 지속성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안정적인 투자결정을 위해 투자전략 위원회, 운용전략회의, 리스크관리 위원회 및 리서치팀으로 의사결정팀을 꾸려 기능적인 역할 분담 구조속에서 수익성과 위험을 동시에고려하는 철저한 가치투자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BNP자산운용은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대부분의 금융사가 긴축재정을 실시하고 있만 오히려 인재육성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고급 인력을 양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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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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