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법원 집행관 및 계장 2명과 쌍용차 법무실장, 법정대리인 변호사와 수행인 등 5명이 노조를 만나기 위해 공장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에 일단 후퇴한 후 재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들은 교대로 야간까지 근무하며 정상근무를 위해 흐트러진 사무실과 망가진 집기를 정리할 예정이다.
노조들의 반발도 시간이 갈 수록 심해졌다. 임직원의 본관 진입에 이어 경찰 투입이 시작되자 노조는 경찰과 불특정 다수를 향해 볼트와 너트를 이용한 새총을 쏘아댔다.
쌍용차 협력업체 사람들과 주민들도 사태를 지켜보기 위해 정문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쌍용차 측에서 임직원과 경찰을 제외하고 출입을 통제한 탓에 문 밖에서 간간히 날아오는 볼트를 피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 주민은 "이제 시위라면 지긋지긋하다. 회사가 있고 노동자가 있는 건데 지금 쌍용차 노조는 다같이 죽자는 얘기밖에 안 된다"라면서 "빨리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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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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