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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후 접촉성피부염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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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강타한 장맛비로 피해를 본 지역에 각종 전염병과 피부병이 우려된다.

피부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자극을 훨씬 쉽게 받는데, 특히 벌레 물린 부위나 상처가 난 부위에 오염물질이 닿으면 접촉성피부염이 쉽게 발생한다.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시작해 붉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예방법은 오염원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수해복구 작업을 할 때도 장화나 장갑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이 쉬우므로 철저히 소독하고 깨끗이 치료한 후 작업에 복귀한다.

곰팡이 질환과 두드러기 등도 조심해야 한다. 곰팡이균은 고온 다습한 날씨에 밀폐된 공간에서 잘 번식하는데, 대표적 질환은 무좀과 사타구니에 생기는 완선이다.

완선이 심한 경우 물집이나 농포가 생길 수 있고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 받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삼각팬티보다 사각팬티를 입는 것이 좋다.
수해 복구 작업 후에는 깨끗하게 씻고, 완벽하게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등을 구석구석 건조시켜야 한다. 신발이 물에 젖었다면 완전 건조할 때까지 신지 않는 것이 좋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벌레 물린 것처럼 피부가 튀어나오는 피부질환이다. 오염된 음식물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오염물질에 접촉해 생길 수 있으나 그 원인은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전신으로 번져나가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수해지역에서의 건강관리를 위해 아래 사항은 꼭 지키는 것이 좋다.

1.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2.복구 작업시 오염된 물에 닿지 않도록 장화와 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3.빗물이나 흙탕물에 오래 접촉했다면 깨끗한 물에 몸을 씻고 완전히 말린다.
4.파리,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의 번식과 활동이 많아지므로 방충망 등으로 막는다.
5.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고 익혀 먹는다.
6.빗물이나 흙탕물에 젖은 물이나 음식은 무조건 폐기한다.
7.냉장고에 있던 음식도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하다.
8.누전에 의한 감전사고에 주의한다.
9.도마와 행주 등 주방도구는 수시로 씻고 말린다.
10.이 시기에 가려움증, 붉은 반점, 미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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