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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재벌이 사라졌다.
계속된 경제 위기로 부자가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다. 드라마 속 이야기다.
올해 초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기를 얻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드라마 속 주인공은 모두 재벌 일색이었다.
'꽃보다 남자'와 KBS '미워도 다시한번',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SBS드라마 '아내의 유혹', 행복합니다, '기문의 영광' 등 재벌이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가 없었다.
하지만 어느새 드라마 속 재벌은 자취를 감췄다. 방송 3사에서 방영하고 있는 월화 드라마와 수목 드라마 6편 가운데 재벌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단 한편도 없다.
월, 화요일 안방 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 MBC '선덕여왕'과 SBS '자명고'를 논외로 치더라도 KBS2 '결혼 못하는 남자'의 주인공은 건축가와 의사다.
중산류 층에 속하는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일반인이 생각하는 수준의 소비 생활과 여가 생활을 지향하기에 거부감은 그리 생기지 않는다. 전세기를 빌려서 놀러가고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연인를 감동 시키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주눅들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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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목요일도 상황은 비슷하다.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KBS '파트너'와 카피라이터와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등장하는 '트리플', '올인'의 후속작 SBS '태양을 삼켜라'에서도 재벌은 찾아볼 수 없다.
'트리플'에서 배우 이동욱이 좀 사는 집안 아들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외제차 타고 다닌다는 것 외에는 돈을 물쓰듯 하는 장면은 없다.
'태양을 삼켜라'는 SBS 드라마 '올인'과 같이 훗날 주인공이 재벌이 될 개연성은 있으나 현재는 빈곤층이다.
주말 드라마에서도 가수겸 배우 이승기가 SBS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진성식품 회장의 손자로 출연하지만 모든 유산을 배우 한효주에게 빼앗겼으니 재벌이라 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한효주 역시 자신의 재산이 아니라 생각하는 만큼 두 주인공이 재벌다운 씀씀이를 보이는 장면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다.
드라마 속 재벌이 사라진 것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드라마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 관계자는 "'꽃보다 남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환상을 넘어선 부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 또한 만화 원작을 통해 이미 알려진 부분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반감이 덜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즉 경기 침체가 1년이상 지속되면서 재벌 이야기를 전면에 펼쳐보이기는 방송국이나 제작사 모두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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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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