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번개팅. 런치 스킨십. 사원가정 방문
생각 공유 아이디어 얻고 직원 사기도 높여
$pos="C";$title="";$txt="좌로부터 이정식 LG파워콤 사장, 김우식 KT개인고객부문 사장, 권행민 KT파워텔 사장, 정일재 LG텔레콤 사장";$size="550,165,0";$no="200907130822064091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통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빼곡한 일정속에서도 직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스킨십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타이를 풀고 눈을 맞추며 격의 없는 난상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도 얻고 직원들의 사기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식 LG파워콤 사장은 직원들과 퇴근길 '번개팅'을 즐긴다. 이 사장이 자주 찾는 곳은 회사 인근 호프집이나 주점이다. 특히 이 사장은 회사 신입사원이나 주로 팀의 막내 역할을 하는 직원들과 자리하며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대화의 창구로 삼고 있다.
이 사장과의 번개팅에서 참석을 위한 필요조건은 팀장급 이상은 절대 사절이라는 점이다. 이 사장은 막내들의 거침없는 언변속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공유하며 경영 노하우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식 KT개인고객부문 사장은 한해 동안 부서별로 4~5번 점심자리 순번이 돌아갈 정도로 활발한 '런치스킨십'을 펼치고 있다.
김 사장은 여타 KT사장들과는 달리 원래 술을 거의 못해 저녁자리 보다는 점심을 선호한다. 이때 단골메뉴는 설렁탕이나 갈비탕, 김치찌개 등으로 김 사장의 소탈한 성격이 그대로 묻어난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김 사장은 직원들과 업무 얘기 보다는 뉴스거리나 근황 등을 물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어간다. 느긋한 회식자리에서조차 업무 보고로만 일관한다면 상사와 부하직원간 연결고리는 일에만 한정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지론이다.
지난 6월 취임하자 마자 현장경영을 통해 전국 10개 사업장을 돌아본 권행민 KT파워텔 사장은 '소통경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본사조직과 틈틈히 점심을 하며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권 사장은 한식은 물론 피자, 스파게티 등의 서구 메뉴에다 반주도 간단히 곁들이며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전해졌다.
KT파워텔 관계자는 "권 사장은 직원들의 개인 신상에도 관심을 기울일만큼 다정다감한 CEO로 많은 호감을 사고 있다"며"평소 직장내 세대 차이를 줄이는 것도 CEO의 몫이라며 열린 노력을 강조하시곤 한다"고 말했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본사 보다는 현장 직원들을 찾아간다. 특히 임직원 가족들을 배려하는 스킨십 경영은 사내외에서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매년 초ㆍ중ㆍ고교에 입학하는 입지권 자녀들에게 선물과 입학축하 인사, 격려 편지 등을 보내고 자녀를 출산하면 배우자에게 축하메시지와 미역을 선물하고 있다.
회사를 위해 일하는 임직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인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조그만 배려라는 것이 LG텔레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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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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