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전망] 간신히 살아난 불씨인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동유럽 구제금융 신청..악재 소화여부가 관건

간신히 살아난 불씨가 다시 꺼질까 아니면 활활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될까.
상승폭은 극히 미미하지만 다우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했고 영국증시가 나흘만에, 독일증시가 엿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꺼진 듯 했던 불씨가 간신히 살아났음을 확인했다.

10일 뉴욕증시는 이 불씨가 완전히 꺼질지, 아니면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지켜보는 하루가 될 것이다.
일단 분위기는 좋지 않다.
우리시각으로 이날 오후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등 최소 10개 동유럽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수십억달러의 긴급지원을 신청했다고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했다.

간신히 살아난 듯 했던 유럽증시에 이같은 소식은 명백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날 공포지수(VIX, VXN)가 하락했음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이 뉴욕증시에서 이 악재를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관건인 셈이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던진 한마디도 투자심리에는 부담이 된다.
루비니 교수는 전날 뉴욕 장 마감 후 블룸버그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경기침체는 6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심을 악화시킨 계기 중 하나인 2차 경기부양책 논란에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까지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상황에서 루비니 교수의 비관적인 한 마디가 어떤 작용을 할 지 주목된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뉴 GM의 새출발이다.
외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자산매각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GM이 자산매각을 완료하게 되면 40일만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나 '뉴GM'으로 출발하게 된다.
그동안 GM의 파산 과정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점을 감안하면, 뉴GM의 새출발은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기업의 실적까지 뒷받침되면 더 마음을 놓을 수 있겠지만, 이날은 이렇다 할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지 않다.
다만 전날 골드만삭스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금융주의 강세를 유도했던 것과 같이 이날도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 및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