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율 95%미만... 5개 모두 중국, 대만산

시판 중인 중국산 어린이용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할인점과 전문매장,재래시장 및 인터넷 등에서 시판 중인 제품을 조사한 결과, 튜브 등 물놀이기구와 스포츠용 구명복 등은 적합비율이 높았으나 선글라스의 경우 80개 품목 중 1건만 제외하고 79건이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튜브는 최근 논란이 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27개 중 20개(74%)에서 0.2%에서 39.4%까지 광범위하게 검출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PVC재질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첨가하며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된다.


선글라스의 경우 대부분이 안전기준 여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자외선 차단율 시험결과, 제품가격과 차단율은 상관관계가 없었고 자외선 차단율은 93%에서 99.2%까지 나타났다.

특히 자외선 차단율(투과율 5%이상) 95%이하인 5개 제품 모두 어린이용으로 중국산 4개, 대만산 1개였다.


J사가 중국에서 수입한 가면라이더가부토 선글라스는 자외선 투과율이 7.2% 즉 차단율 91.8%로 최저인 데다 제조국, 안구크기, 렌즈간 거리, 다리 길이 등이 안전표시 기준이 제대로 지켜진 것이 거의 없었다.


역시 중국에서 제조된 S사의 보이런던, 도라에몽 선글라스도 자외선 투과율이 6.2%, 6.7%였으며 또 다른 중국, 대만의 선글라스도 자외선 차단율이 95%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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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은 성인보다 연약해 자외선 투과시 광각막염, 백내장 등의 치명적인 손상 우려가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어린이용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는 자외선 차단율 등 안전ㆍ품질표시 사항에 대한 확인이 요구된다.


기표원은 "이번에 적발된 여름용 제품의 제조ㆍ수입업자에 대해서도 시ㆍ도에 즉시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안전위해제품 제조ㆍ수입업자간담회를 개최하여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을 즉시 자진하여 판매중지하고 수거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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