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7월1일 신성장산업의 직접금융조달시장 역할을 목적으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출범한 코스닥시장은 13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출범 당시 330여개에 불과했던 상장기업 수는 3배가 넘는 1024개로 늘었으며, 해외기업들의 상장 등에 힙입어 글로벌 시장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2008년도 코스닥시장을 세계의 신시장들과 비교했을 때 거래대금 2위, 상장기업수와 시가총액 4위를 기록하는 등 가장 성공을 거둔 신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눈부신 성장을 한 코스닥시장도 과거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경제 침체는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기업들은 유가증권상장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영환경이 취약한 중소ㆍ벤처기업들이 대부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문제점 등을 극복하기 위해 1999년 6월29일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現 코스닥협회)'가 탄생했다. 그리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코스닥협회는 창립 이후 10년간 코스닥기업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 코스닥발전을 위한 연구 및 정책개발사업, 법률, 세무, 회계, 공시 등 실무지원사업과 코스닥기업의 홍보 및 IR지원사업, 우수인력육성을 위한 교육ㆍ연수사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등 코스닥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코스닥기업의 든든한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협회는 사명 및 CI 변경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코스닥기업에게 필요한 기술과 자금지원 등을 통해 코스닥기업들의 'Next Challenge(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코스닥기업들의 'Next Challenge'에 필요한 기술과 자금은 '코스닥 녹색성장기술 사업화'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코스닥기업들에게 코스닥상장이 최종 목표가 아닌 새로운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코스닥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코스닥의 발전을 위해 협회와 코스닥기업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두가지 측면에서 정책당국의 지원도 필요하다.
첫째, 외국계나 기관투자자가 시가총액이 일정금액 이하의 코스닥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비중이 높은 것은 기관투자자 등이 코스닥기업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정책당국이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기관투자자 등이 코스닥기업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현재보다 기관투자자 등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둘째, 코스닥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기관투자자 등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할 수 있고, 이는 코스닥시장의 기관투자자 등의 비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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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들이 'Next Challenge'에 성공해 지속가능한 견실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정책당국의 코스닥기업 지원제도로 코스닥기업이 강소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코스닥시장이 건전한 증권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루머에 의한 투자가 아닌 기업실적, 성장성, 기업가치 등에 의한 투자를 습관화하는 투자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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