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전 세계적으로 25만부(추정치) 이상 팔려나가 1위다. 성경은 판매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정확한 수치가 확인되지 않지만 발행부수 1위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읽히는 성경은 세계 100대 도서에서 41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뉴스위크는 1일 주요 언론사 및 유명 도서관의 추천 도서를 분석, 세계 100대 도서를 선정했다.
레오 톨스토이가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과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과 평화」(186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1984년」(조지 오웰·1949)이 2위, 「율리시스」(제임스 조이스·1922)가 3위를 이었다.
5위 도서인 「소리와 분노」를 쓴 윌리엄 폴크너는 「8월에 햇빛」(1932), 「내가 죽은채 누워 있을때」(1930) 등 3권의 책을 순위에 올리며 가장 많은 책을 순위에 올렸다.
순위에는 소설 외에도 「자본론」(마르크스·1867),「군주론」(마키아벨리·1532),「종의기원」(찰스 다윈·1859) 등의 서적도 다수 순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발행도서 한국 국적의 작가가 쓴 책은 없었다. 뉴스위크는 “10여개 기관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로 대중적인 책과 판매량도 고려됐으며, 영어권 작가나 영어로 번역된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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