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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하반기 좋은 출발, 긍정적 흐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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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날 국내증시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1.5% 넘게 오르며 12거래일만에 14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지수도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프로그램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동반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2일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놨다. 국내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오고 있고 세계 증시 흐름도 나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가고 있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은 IT, 자동차 업동과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제조업지수나 고용지표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중국증시 선전, 미국증시의 거래량 수반에 따른 반등 조짐과 환율 안정, 출구전략 논란 후퇴에 따른 글로벌 수급 여건의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이것이 박스권 탈출을 가능케 할 정도인지는 반등의 모습과 수급개선 등을 토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관이 매수하는 종목이나 업종은 수급 여건 개선으로 당분간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겠다. 특히 자금 유입이 큰 펀드는 어떤 것이 있는 지 살펴보고 관련 업종, 종목 증 수혜가 될만한 종목은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도 매매에 도움이 되겠다. 전반적 지수방향성 가늠도 중요하지만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세밀하게 수면 아래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기관의 수급이 개선된 점이 전날 시장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기관 매수세는 은행을 비롯한 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과 건설업종에 집중됐는데 하반기 첫 거래일이라는 점에서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시각이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월초 미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 발표로 다시 한번 실물지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다음주부터 본격적 국내외 기업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 후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겠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각각 6개월, 3개월 연속상승했다는 점이 국내 경기의 저점 통과에 대한 신뢰도를 갖게한다. 6월 무역수지 74억달러 사상 최대 흑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재료이자 외국인 매수의 동기부여(환차익메리트)가 될 수 있다.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IT, 자동차, 금융 섹터에 이미 발을 담근 투자자의 경우 좀더 보유하며 추이를 지켜보되 추격매수는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코스피 지수가 전날 다시 1400선을 돌파했지만 좀더 확실한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원자재가의 빠른 상승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기업 수익성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 남아있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가파른 속도로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있는 것이 기대감을 지나치게 높인 점도 부담이다. 2분기 기업실적이 환율효과와 재고조정효과를 이미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반짝 실적으로 치부돼 투자심리가 저해되고 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기관매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도 수급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회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IT, 자동차, 유통, 금융업종 등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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