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라크 주요도시 바그다드, 모술 등지에서 일부 철수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미국이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한지 6년여만의 일이다.
이날 철수는 미국과 이라크의 안보협정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교육과 자문 등에 관련된 소수 인력만을 남긴 채 진행됐다. 이로써 미군은 앞으로 이라크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한해서 도시 진입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당초 이라크 전역에는 13만1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이번 철수 이후 어느 정도의 병력 규모가 남게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군은 이와 동시에 자체 수감시설에 수용하고 있던 수감자 1만여명의 신병을 이라크에 인계했다.
미국은 내년 8월까지 8만명의 전투 병력을 철수시킨 뒤 2011년 말까지 나머지 병력도 완전히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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