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라이언 오닐(68)이 암으로 투병 중인 파라 포셋(62)에게 청혼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닐은 포셋에게 다시 청혼해 동의를 얻어냈다.

오닐은 날로 악화하는 포셋의 병세에 대해 "그녀가 목숨 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왕년의 TV 시리즈 '미녀 삼총사'로 스타 반열에 오른 포셋은 2006년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화학요법 이후 완치됐다고 생각했으나 이듬해 암이 간으로 전이된 것을 알게 됐다.

지난달 치료를 포기한 포셋은 오닐과 동거 중인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저택으로 돌아갔다.

오닐은 ABC 방송의 유명 앵커 바버라 월터스와 가진 회견에서 "결혼 예복도 이미 준비해놓았다"고 말했다.


오닐과 포셋이 처음 데이트하기 시작한 것은 1982년의 일이다. 포셋과 '6백만불의 사나이' 리 메이저스의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은 뒤다.

1997년 헤어진 오닐과 포셋 사이에는 아들 레드먼드 오닐(24)이 있다. 아들은 마약 소지 혐의로 세번째 체포돼 현재 감호소에서 치료 받고 있다.

오닐과 포셋은 헤어진 지 4년 뒤인 2001년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오닐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해다.

포셋이 암과 싸우는 동안 두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 오닐은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싫다"고 말했다.

오닐은 "그녀가 암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영화 '러브 스토리'가 오닐의 현실에서 재현된 셈이다.

포셋의 암 투병기는 다큐멘터리 '파라의 이야기'로 기록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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