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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4개월에 작품 4편, 연기변신 어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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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최근 4개월간 영화와 드라마 4편을 내놓으며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엄정화가 연기 변신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네 작품을 같은 시기에 찍은 것이 아니라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가장 먼저 찍은 작품이 '해운대'였고 그 다음에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찍었다. 그 영화를 마치고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를 12일간 갇혀서 촬영했다. 요즘에는 '결혼 못하는 남자'에 출연 중이다. 모두 성격이 다른 작품들이라 캐릭터가 겹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 시간상으로도 촬영상으로도 무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또 촬영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손톱이 부러지고 발가락뼈에 골절이 생기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정도였다"며 가볍게 웃어 넘겼다.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를 덮친 초대형 쓰나미를 배경으로 갑작스런 재난을 당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다.

엄정화는 남편과 이혼하고 어린 딸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으로 광고 대행사 국제 이벤트 담당 이사로 일하며 부산에 출장 온 이유진 역을 맡았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컴퓨터 그래픽은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에 참여한 한스 울릭이 맡았다.

7월 개봉 예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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