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혼을 깨우자." 본지가 창간 21주년 기획으로 내건 화두다.

전 세계가 지난해 9월부터 불어닥친 세계적인 금융 위기 공포에 떨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구조조정 공포, 자산가치 하락 등에 불안해 하긴 마찬가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는 전 국민이 “아빠 힘내세요!”라며 서로 독려했던 분위기 마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12년 만에 다시 찾아 온 불황의 그늘에 국민도 기업도 모두 지쳐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불황을 무작정 공포의 대상으로 삼고 좌절해선 안된다. 불황기가 되레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IMF 후 한국 경제가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본지의 창간기획도 이같은 의도에서 기획됐다.

한국경제의 현 주소를 정확히 진단해 보고 '제 2의 한강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혼을 깨우자는 의도였다. 저탄소·신재생·친환경 산업 등 이른바 '그린오션'을 새로운 먹거리로 무장해 세계 구조조정 이후 일등 국가로 우뚝 서자는 기치도 담았다.
한국 경제의 현 주소 진단 결과 정치·사회·경제· 문화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다행히 '위기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저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답한 점은 희망적인 대목이다.

경제는 진화한다. 1997년 IMF와 열망과 의지로 4강 신화 이룬 2002년 월드컵을 경험 삼는다면 지금의 불황기는 거뜬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것이 바로 제 2 한강의 기적을 현실화 시키는 길이기도 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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