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베트남만 올라

9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혼조마감되는 등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MSCI아시아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에 달해 지난해 9월29일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수심리를 크게 훼손할만한 뚜렷한 악재가 없어 낙폭은 제한적이다.

SMBC 프렌드 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투자전략가는 "모든 기술적 지표가 과열 국면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복원력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매수심리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6.93포인트(-0.17%) 하락한 9848.7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71포인트(-0.08%) 빠진 926.1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쿄 일렉트론(3.61%) 어드반테스트(1.50%) 등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2분기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품 관련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인펙스 홀딩스는 1.09% 하락했다.

중국은 개장초 반짝 강세를 나타낸뒤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 하락해 2740선으로 밀리고 있다. 상하이B 지수도 0.7% 약세다.

산동황금, 즈진광업, 중금황금 등 금 관련주가 일제 하락하고 있다. 장시구리도 4% 가량 빠지면서 전날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증시도 중국을 따라 강세로 출발한뒤 하락반전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0.6%, H지수는 1.2% 하락 중이다.

전날 3.3% 빠졌던 대만 증시는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가권지수는 2.8% 하락 중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대만 증시가 고평가 됐다며 주식을 팔아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전날 500선을 돌파했던 베트남 VN지수도 7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510선을 넘어서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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