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한국의 노사관계가 실제에 비해 과장되게 나쁜 모습으로 외국에 비쳐지고 있다"며 "노사분규 최소화와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암참(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외국인 투자를 막고 있으며,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한국의 강성 노사관계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서 "소수 강성노조 이미지가 전체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며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도 노사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례가 전년대비 2.5배 늘었고, 지난달 근로손실일수 역시 지난해 5월에 비해 61%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조직률 역시 10.8%에 불과하며, 분규를 일으키는 조직도 전체의 2.5%에 그치고 있다고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이윤호 장관은 "이처럼 과장된 한국의 노조 이미지를 바꾸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가 가진 정책목표중에 노사분규 최소화와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노사분규 발생시 자율해결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나 불법 분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며 "외투기업의 노무관련과제를 적극 지원하는 등 외국기업들에게 특히 더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녹색산업, 신성장동력전략에 부합하는 외투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올해 125억달러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시 녹색기술산업, 고부가가치산업, 신성장동력 산업 등을 중점으로 유치하며, 약 100대 중점 유치기업을 선정해서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암참회원사들이 보유하거나 개발중인 녹색성장 관련 방안을 제안해도 되냐는 질문에 "녹색기술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만큼 암참 회원사들의 녹색기술제품, 신재생에너지보급에 언제나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규제완화 등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검토 후 적극 받아들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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