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증시에 중국 기업이 최초로 상장하게 됐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거래소(Bursa Malaysia, BM)의 유슬리 모하데드 유소프 대표는 FT와 인터뷰에서 중국 진장지역의 스포츠 의류업체 씽콴 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 절차는 향후 몇 달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06년부터 외국기업들에 대해서는 오직 주식 매각만을 허용해 결과적으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주변국에 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싱가포르 증시에는 중국 업체만 150개가 상장해 있는 반면 말레이시아 증시에는 2개 중국 기업이 말레이시아 기업을 인수해 우회상장 형식으로 들어와 있을 뿐이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는 한국 기업 코스콤과 손잡고 이슬람 상품거래시스템(Commodity Murabaha) 개장을 앞두고 있는 등 아시아 금융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라바하 시스템은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정규시장으로 편입시키는 시스템으로 6월 말 개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슬리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지수 분류에서 현재의 '이머징마켓'에서 '준선진시장'(Advanced Emerging Market)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63% 하락한 443만 달러로 집계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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