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해운주 강세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BDI지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해운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78포인트(0.06%) 상승한 9457.1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1.67포인트(-0.19%) 빠진 893.9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 덕분에 에너지 개발업체 인페그 홀딩스는 6.76% 급등했다. 가와사키 기선(4.69%) 쇼센 미쯔이(4.51%) 등 해운주도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JFE홀딩스(3.22%) 신일본제철(1.96%) 등 철강주는 일제 상승했다. 마루베니(3.29%) 미쓰이 상사(2.09%) 미쓰비시 상사(1.47%) 등 종합상사주의 오름세도 돋보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4월 산업생산은 5.2%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을 뿐만 아니라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실업률이 5년 만에 5%로 치솟았다는 소식에 산업생산 호재가 증시에 큰 힘이 되지는 못 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식품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상승출발했지만 다소 불안한 흐름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항셍지수는 0.2% 상승 중이지만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H지수는 0.7% 오름세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7% 상승 중인 반면, 베트남 VN지수는 1% 하락 중이다.
한편 중국과 대만 증시는 전날에 이어 용선축제로 인해 휴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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