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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 "'몸짱' 그리고 '음악'은 나의 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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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몸짱' 일락이 3년 만에 3집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1집 때 저조한 반응에 일락은 2집에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앨범 녹음에 임했다. 앨범 작업과 동시에 일락은 자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몸매' 만들기에 돌입했다.

일락은 수개월 동안 닭가슴살과 하드 트레이닝으로 몸짱 몸매를 만들었다. 몸을 만들다보니까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하지만 대중들과 친화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다 보니까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다. 그 고민에 대한 해결은 3집 앨범이었다.

"3년 동안 활동하고 곡을 만들면서 스스로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팬들을 따라서, 유행을 따라서 음악을 해야하나 고민도 많았고요. 근데 제가 기준을 딱 잡아야하겠더라고요. 제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음악을 팬들은 분명히 좋아해줄 것이라고 믿었으니까요. 그래서 만든 앨범이 3집이에요"

일락은 싱어송 라이터가 되는 것이 오랫동안 가수 활동을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작사, 작곡도 배우고, 악기도 연습하면서 진정한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 3년이 지난 2009년의 일락의 모습은 어떨까. 일락은 '몸짱' 몸매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노력해서 '몸짱' 몸매를 갖겠다고 벼르고 있다.

음악적으로 일락은 서서히 싱어송 라이터로 변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일락은 '산다는게 뭐..'를 작사, 작곡, 편곡까지 했다. 친구인 라이머가 피처링으로 참여해서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왜 이리'라는 곡에서는 작사가로 나섰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서서히 나아가는 일락이 되겠다며 밝은 미소도 지었다.

"라이머와 친구라서 사람들이 '몸짱' 경쟁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어요.(하하) 라이머와는 워낙 친하니까 이번 앨범에 '산다는게 뭐..'의 피처링을 부탁했어요. '산다는게 뭐..'는 자살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노래에요. 누구나 자살을 생각할 수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안타깝죠"

실제로 일락은 라이머 등과 함께 자살방지 UCC를 기획중이다. 일락은 자살을 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주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일락은 라디오 DJ에도 욕심이 많다. 3년 공백기 동안 일락은 2년 동안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청취자들과 만남을 이어왔다. 청취자들의 고민도 듣고, 조언도 해주면서 라디오의 매력에 푹 빠졌다.

"라디오는 생활인 것 같아요. 솔직한 친구이기도 하고요. 여자친구가 생겼을 때도 라디오에서 여친의 존재를 밝혔고, 헤어졌을 때도 라디오에서 고백했어요. 라디오의 매력은 교감할 수 있다는 거죠. 아직은 인지도가 많지 않아서 라디오 DJ에 대한 욕심은 줄였지만, 조금 더 소위 말해 '뜨면' 그 때는 라디오 DJ를 꼭 하고 말거에요"

일락은 이번 앨범이 3집의 파트1이라고 말한다. 이미 파트2의 앨범 녹음 작업까지 다 끝냈다. 굳이 파트 1, 2로 나눈 것은 활동을 오랫동안 하기 위함이란다.

"짧게 활동하지 않고 꾸준하게 길게 활동하고 싶어서 미니앨범 형식으로 앨범을 만들었어요. 파트1과 파트2의 음악적인 색깔이 그렇게 차이나지는 않아요. 사랑, 이별의 노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저의 감성을 표현하는 곡이라는거에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일락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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