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중 정례입찰 20조 규모, 6월부터 시행

오는 6월부터 통안증권 2년물 입찰금액이 매월 5조원내외에서 통합발행될 예정이다. 또한 2년물 통안채의 경우 국고채 3년물 입찰일정을 감안해 입찰일을 현행 월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26일 ‘통화안정증권 정례입찰 규모 및 일정조정’ 방안을 확정하고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통안증권 발행제도가 개편돼 6월부터 시행됨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월중 통안채 정례입찰 규모가 20조원 수준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2년물 통합발행 외에도 이번 결정으로 1년물 이표채 1조5000억원어치가 신규발행될 예정이다. 364일물이 1조원 내외, 182일물이 5000억원 내외, 91일물과 28일물이 각각 6조원 내외로 매월 정례입찰이 실시된다. 63일물은 정례입찰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1월부터 4월사이 통안채 정례입찰규모가 월평균 20조9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폭 축소된 셈이다. 다만 최근 발행물량과 비교해서는 2년물과 1년물이 늘어난 반면 단기물이 줄어들었다.

다만 한은은 금리인상이나 인하가 기대되는 등 정례입찰 예정물량이 시장수요와 크게 다른 경우 시장상황에 비춰 필요한때에는 정례입찰 예정물량을 일부 조정키로 했다.

정례입찰 일정도 조정된다. 2년물 입찰의 경우 첫째주 월요일인 국고채 3년물 입찰일정을 감안해 현행 월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했다. 아울러 금통위 금리결정이 둘째주에 진행되는 것을 반영해 매월 둘째·넷째주 입찰을 첫째·셋째주로 변경했다.

나머지 만기물은 현행과 같이 월요일에 입찰을 실시한다. 다만 364일물(할인채)과 1년물(이표채)은 2년물 입찰이 없는 둘째·넷째주에, 182일물은 첫째주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된 환매(조기상환) 입찰의 경우 홀수월 첫째주 화요일에 실시키고 했다.

입찰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하되, 환매와 모집입찰은 1회차에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입찰시간은 1회차가 오전 10시부터 10분간, 2회차가 오후 1시30분부터 10분간, 3회차가 오후 2시10분부터 10분간 실시되고 있다.

민좌홍 한은 시장운영팀 차장은 “통안증권 발행제도 변경에 따라 규모와 일정조정 필요성이 생겼다”며 “통합발행 이유가 유동성과 수요를 높이자는 차원이기 때문에 2년물의 경우 국고채 3년물 입찰과 경합으로 수요가 떨어짐에 따라 시기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안채 입찰이 순조로워야 통화정책과 유동성조절이 원활할 수 있다”며 “통안채 중 비교적 장기물인 1년물과 2년물 규모를 늘렸는데 시장수요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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