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盧 전 대통령 서거]"덕수궁 조문객 15만명 달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덕수궁 대한문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어둠이 내려오자 조문객들이 촛불을 켜고 분향소를 지키고 있다.

24일 오후 7시45분 현재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조문객들은 분향소 인근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민단체 등에서 나눠준 촛불을 켜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모습이다.

분향소를 관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이 날 오전부터 덕수궁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0만명 수준이며, 밤까지 행렬이 늘어서고 있어 15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한 때 갑자기 늘어난 인파로 시청역 지하도를 지나서 서울파이낸스빌딩까지 늘어섰던 조문객의 행렬은 저녁이 되자 지하도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분향소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서울시립미술관까지 늘어섰던 행렬은 사람이 조금 더 늘어 8시30분 현재 정동교회 인근까지 이어졌다.

뒤늦게 행렬에 참가한 조문객들은 책이나 신문을 읽으며 차분히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행렬에서 조문을 하기까지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되고 있지만 조문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황영태(41)씨와 이미영(41)씨 부부는 "봉화마을까지 가고 싶었으나 갈 수가 없어 대신 이 곳에 나오게 됐다"며 "평소 존경하는 분을 그냥 보낼 수 없기 때문에 끝까지 기다려 조문을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에 사는 최경옥(56)씨는 "어제 소식을 듣고 집에 있으니 마음이 괜히 불안해서 찾아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리한 것을 보고 안도했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아 노 전 대통령이 더욱 생각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