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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송 코스닥 입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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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뒤이어 제2의 상장 민영방송사 나올까

대구 경북지역 민영방송사인 대구방송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대구방송의 코스닥 입성이 성공하면 지역민방으로서는 첫 성공사례. 민방사업자로서는 1999년 SBS에 뒤이은 두번째로 상장하는 민영방송사가 된다.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대구방송은 지난 20일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청구서 제출 후 두달 안에 상장 허용 여부가 결정되며 심사에서 통과하면 수요예측, 청약, 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6개월 이내에 상장할 수 있다.
 
대구방송의 상장 추진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증권사 미디어 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방송사들의 분위기는 광고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등의 이유로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에 민영미디어렙이 도입되면 광고주들이 선별적으로 광고를 집행하게 돼 일부 지방사는 광고수입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 등 국내 모든 방송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합쳐봐야 네이버 같은 포털 사업자의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역 민방의 기업가치만 놓고 봤을 때는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종합편성 PP나 IPTV가 득세하는 다매체 시대에 지상파 방송사들이 시청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방송은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장비의 디지털 전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1995년 개국한 대구방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귀뚜라미보일러와 관련사들의 지분이 25.44%를 차지하며, 개인투자자 손의호씨(11.18%), 대구백화점(7%)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75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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