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수도권 지역의 법원 경매 물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탓이다. 특히 서울은 다세대·연립주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테인에 따르면 지난달 첫 입찰에 들어간 서울지역 경매 건수는 65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635건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아파트는 278건으로 3월(267건) 대비 4.12% 증가했다. 다세대·연립주택은 149건으로 3월(118건)보다 26.27% 증가했다.
 
근린상가도 98건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이는 지난 3월 65건에 비해 50% 늘어난 수준이다.

이달 물건도 15일 현재 409건이 경매시장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상태다.

경기·인천지역 물건 수도 2258건을 기록, 지난 3월 2021건 대비 11.73% 증가했다.
 
디지털테인 관계자는 "경매건수가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 때문"이라며 "채권은행 등이 법원에 경매를 신청해 입찰에 부쳐지기까지 5-6개월 가량 소요돼 지금에서야 경매 물건이 쏟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 9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관께자는 "올해 들어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해 대출 이자 부담이 즐어들었고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수순"이라며 "7~8월까지 경매물건이 늘어나다 9월경이면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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