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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나흘째 변덕장세..하루만에 1250원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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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원대 주식자금, 1240원대 결제수요에 심한 변동.."1200원대 중반 레인지 전망"



원·달러 환율이 엎치락 뒤치락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시시각각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반전 장세로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원 오른 12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내린 124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장초반부터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눈치 보기를 거듭하면서 무려 7차례 가까이 방향성을 번복했다.

환율은 지난 15일부터 나흘째 1240원~1250원대에서 수급 공방을 펼치며 하루 걸러 장세를 뒤엎었다.

코스피지수 역시 방향성을 상실한 혼조세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에 혼란을 더했다. 1240원대에서 결제수요가 단단히 떠받치면서 하락이 제한된 가운데 1250원대에서 매도세도 유입되면서 10원 안팎의 제한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의 변동이 워낙 심해 흐름을 잡아낼 수 없어 순간 순간의 플로우에 의존하는 거래만 유지하는 상태다. 이날도 오후들어 주식 자금이 유입되면서 7원~8원이 빠진 후 결제 수요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자 다시 10원 가까이 회복하는 변덕스러운 추이를 나타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의외로 아래쪽에서 비드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많았음에도 위아래 양쪽 다 막히는 분위기였다"며 "당분간 큰 변수가 없는 한 1230원대 중반부터 1270원 정도의 레인지 장세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당분간 1200원대 중반대를 중심으로 한 등락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경제 지표가 더 좋아져 시장이 낙관적인 쪽으로 가든지 악재가 확실히 불거지든지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래쪽에 잠재 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환율이 단기적으로 위쪽을 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9포인트 오른 1435.70을 기록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234억원이나 사들여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세다.

6월 만기 달러선물은 1.80원 오른 1250.80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4070계약, 은행이 4770계약, 기관이 2010계약, 기타법인이 1226계약씩 순매수를 나타냈다. 투신은 5846계약, 등록외국인은 2124계약 팔았다.

오후 3시 1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58엔으로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309.0원으로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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