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서부경찰서는 19일 밤 평소 정신분열증을 앓아오다 어버지를 숨지게 한 Y(36)씨를 붙잡았다.
Y씨는 아버지(75)가 평소 게으르다며 잔소리를 해 불만을 갖다가 18일 식사 중 또 잔소리를 듣자 창고에 있던 삽을 가져와 아버지의 온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Y씨는 2005년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4번에 걸쳐 입원치료를 받고 지난 3월 퇴원했다.
경찰은 Y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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