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2일 오후 만 20세되는 성년 대상 조선시대 성년례 재현
만 20세를 맞은 김솔지(동원대 2년)씨는 특별한 성년식을 맞게 된다.
전통 관례복장을 입고 동대문구와 성균관유도회에서 주관하는 성년례에 참여하는 행운을 얻은 것이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제37회 성년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2시 동대문구민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올해 만 20세가 되는 성년(1989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성년례를 재현한다.
이날 행사는 성년을 맞은 남녀 12명을 대상으로 당의와 도포 등 전통 관례복장을 갖춰 예절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셔놓고 상견례·삼가례·초례를 거쳐 성년 선언을 하게 된다.
남자는 갓을 쓰는 관례,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를 행한 뒤에 공식적으로 어른이 된다.
관혼상제의 첫째 관문인 ‘관’이 바로 성년례를 말하는 것이다.
구는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하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 주기 위해 사례의 하나인 성년례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에 성년례를 주관하는 성균관유도회 동대문지부는 동부서울의 유림단체로 윤리·도덕 실천을 위한 교화사업과 예절교육, 지역 문화행사 주관과 국민 풍속 순화의 일환으로 이번 성년례를 주관하게 됐다.
전통문화 창달을 위해 성균관 유도회는 전통 성년례 재현 외에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문·예절교육, 구민을 대상으로 윤리도덕 강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성년을 맞은 4200여명에게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항상 높은 이상과 꿈을 안고 희망찬 미래를 펼쳐 나가길 바란다'는 내용의 축하카드를 발송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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