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세 분기점 도달<삼성선물>

<예상레인지> 110.85~111.25

지난주 5월 금통위를 거치며 국채선물은 단기급락에 대한 반발수요와 함께 외국인의 매도강도 약화로 111.0p선을 회복하는데 성공. 그러나 4월 반등폭의 50% 수준으로써 20일선의 저항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되며, 가격 방향성의 분기점에 도달하는 모습. 금주에는 국고 10년물 입찰 이외에 펀더멘털과 정책 측면에서 모멘텀이 될만한 재료가 부재함에 따라, 기술적인 매매에 영향을 받으며 분기점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최근 매도강도가 약화되고 있는 외국인과 저가매수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기관 등의 선물투자주체별 매매동향에 따라 시장의 쏠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20일선이 하향하여 현 가격수준에 부합하는 상황에서 시세를 주도하는 특정주체의 매매흐름이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챠트를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시그널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음. 이외에 최근 외국인의 매도전환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와 1,200원선에서 반등의 기미가 뚜렷해진 외환시장 등 여타 금융변수들도 국채선물의 방향성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음.

금일 국채선물은 국고 10년물 입찰을 전후로 전약후강의 장세가 기대됨. 10년물 입찰 이후에는 주중 국채교환제도의 시행과 다음주 물량부담이 작은 20년물 입찰 등으로 하반월의 수급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됨. 앞서 언급했듯이 국채선물은 50%선과 20일선을 중심으로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하였으며, 포지션 설정은 방향성을 고려하여 매수주체의 확인과 20일선의 지지 여부를 확인한 후 진입할 필요가 있음.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