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최고경영자(CEO)가 이탈리아 정부와 노조를 만나는데 동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WSJ은 마르치오네 CEO가 피아트를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만들려는 그의 계획이 노조의 반대로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르치오네 CEO는 클라우디오 스카졸라 이탈리아 산업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 이탈리아 정부와 노조를 만날 것"이라며 "그러면 오펠의 인수 결과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르치오네 CEO는 지난 15일 인터뷰를 통해 "아직 확실한 시간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스카졸라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펠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독일 정부는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 오펠 인수와 관련 오늘 20일까지 구체적인 인수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피아트는 현재 미국의 크라이슬러, CM의 해외사업 부문을 인수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나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와 독일 정부는 피아트의 이같은 계획으로 인한 공장 폐쇄 및 감원을 우려하고 있고 노조도 반대하고 있다.

WSJ는 피아트가 새 회사 설립을 위해 이탈리아와 독일 정부의 보증으로 70억유로(95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받아낼 생각이기 때문에 어떤 정부의 반대도 마르치오네 CEO의 계획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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