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포인트 전후에서 등락과정이 반복되고 있다. 코스피 1400~1500pt가 강한 저항선이라는 점에서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장에 강한 경기모멘텀이 진행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금주에도 등락과정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들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즉 단기 급등과 물량대 진입으로 인해 기간조정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지만, 급격한 가격조정을 수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수익률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회사채수익률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2008년 12월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회사채(AA- 기준) 신용스프레드는 4.65%p까지 확대됐으나 현재는 1.30%p까지 떨어졌다. 과거 정상적인 경제상황 하에서 신용스프레드가 0.5%p 전후에서 형성됐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이 진행될 경우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는 계속될 전망이다. BBB-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여전히 7.58%p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수익률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금주 미국 경제지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15일 발표된 산업생산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4월분부터는 감소율이 대폭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미국경제가 바닥권에 도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승세로 전환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 만큼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이 -4.3%(YoY)를 기록함에 따라 매출성장률이 -3.0%(YoY)로 저조했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외적인 측면에서 환차손 증가도 기업실적 악화에 일조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경기회복으로 인해 빠른 기업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금주 주식시장도 1400pt 전후에서 등락과정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경기 방향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기조를 훼손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므로 투자가 입장에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주식비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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