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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회 칸영화제, 女風이 강하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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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62회 칸국제영화제에 거세게 불고 있다. 장편 경쟁부문에 세 명의 여성 감독이 진출한 데 이어 심사위원장인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포함해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에 다섯 명의 여배우가 선정됐다. 또 한국영화 칸 초청작 중에는 김옥빈과 김해숙(박쥐), 김혜자(마더), 고현정(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이 칸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스무 편 중 여감독의 영화는 세 편이다. 14일 오전(현지시간) 첫 공식상영작이 된 '피시 탱크'(Fish Tank)의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은 올해 초청된 감독 중 가장 영화 경력이 짧은 감독이다. 2006년 '레드로드'(Red Road)로 칸영화제 장편경쟁에 진출해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강력한 황금종려상 후보 중 한 명인 제인 캠피언 감독은 국내 관객에게 황금종려상 수상작 '피아노'(Piano)로 익숙한 인물이다. 뉴질랜드 출신인 그는 올해 영국에서 작업한 '브라이트 스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영국 시인 존 키츠의 안타까운 로맨스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또 한 편의 여성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이자벨 코이셋으로 최근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의 '엘레지'로 국내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올해 칸 경쟁부문 감독 중 유일하게 처음 경쟁부문에 초청된 그는 스릴러 '맵 오브 더 사운드 오브 도쿄'(Map of the Sound of Tokyo)로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의 이창동 감독이 포함된 올해 칸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심사위원은 총 9명으로 그중 프랑스 이자벨 위페르와 미국 로빈 라이프 펜, 대만 서기, 인도 샤르밀라 타고르 , 이탈리아 배우 겸 감독 아시아 아르젠토 등 다섯 명이 선정됐다. 9명 중 남자배우는 단 한 명도 없다.

칸을 찾는 한국 여배우들의 우먼파워도 거세다. '박쥐'의 김옥빈과 김해숙, '마더'의 김혜자 등이 칸을 찾는다. 올해는 특히 김혜자와 김해숙 등 베테랑 여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져 보인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고현정은 드라마 촬영 관계로 칸을 포기했다. 여자 아역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한불 합작영화 '여행자'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새론, 박도연, 고아성 3인방도 칸을 방문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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