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000계약 대규모 매수..만기 부메랑 우려도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힘입은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13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35포인트(0.75%) 상승한 181.8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지난 11일 기록했던 올해 최고치 181.40을 0.45포인트 웃돈 것이었다.
외국인은 5월 들어 최대 규모로 선물을 순매수했고 덕분에 베이시스는 전날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에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은 이틀 연속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와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선물의 상승 원동력이 됐던 셈.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선물시장 외국인은 최근 단기 거래에 치중했던 점을 감안하면 우호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내일 만기때 금일 순매수한 물량의 청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차익거래 물량 중 옵션 만기 동시호가에 부담을 주는 컨버전 물량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기록한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와 같은 180.50으로 보합개장했다. 이틀 연속 180.50에서 시가가 형성된 것. 뉴욕 증시가 혼조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개장초 차별화된 상승 흐름을 보였고 이내 181선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한때 180선을 밑돌았다.

하지만 180선에서의 반등탄력은 강했고 오전 11시24분에 179.95(저가)를 찍은 지수선물은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 막판에는 한층 상승탄력이 붙어 동시호가 진입 직전에 181.95의 장중 고가를 형성했다.

외국인은 4115계약 순매수했다. 지난달 29일 5634계약 순매수후 최대였다. 개인은 4083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429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이틀 연속 순매수가 이뤄졌다. 차익거래가 146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은 265 순매도를 기록해 프로그램 전체 1204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비차익거래에서는 7일 연속 순매도가 이어졌다.

미결제약정은 554계약 소폭 감소해 9만9732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1만6561계약을 달성해 2만계약 가량 줄었다. 전날에 비해 크게 개선된 베이시스는 대략 0.1~0.8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종가 베이시스는 0.71을 기록했다. 0.20%를 기록한 괴리율도 양호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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