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청산물량 가능성..컨버전 물량 부담도 커져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180선 위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 덕분에 베이시스가 크게 호전되면서 프로그램도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차익매수를 중심으로 13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선물시장 외국인은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해왔던 점을 강조하며 옵션만기 하루를 앞두고 유입되는 대규모 외국인 매수가 달갑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일 유입된 물량이 당장 내일 청산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 매도를 자극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현재 베이시스가 오르면서 유입된 차익매수 물량 중 일부가 컨버전과 연계된 물량일 수도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로 이뤄진 컨버전 물량이 많아질 경우 만기 동시호가에서 현물 매도 물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선물 매수는 단기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여 금일 장중 청산되지 않을 경우 내일 만기 때 청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만기때 매도로 돌아설 경우 베이시스 하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특히 차익매수 물량 중 옵션만기와 연계된 컨버전 물량이 포함됐을 경우 만기효과도 상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까지 만기 동시호가 때 옵션만기 연계 물량과 1000억원 가량의 순매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현재 차익매수 물량 중 최대 절반 정도 컨버전과 연계된 물량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30포인트 올느 180.8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4036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인 3937계약 순매도하면서 외국인과 대치하고 있다. 기관은 215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105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에서 1371억원 순매수, 비차익에서 31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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