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60~111.30

금통위를 앞두고 전일 대비 9틱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상승 출발 후 상승 폭을 다소 반납한 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선물 가격은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가 동결된 이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한은 총재의 유동성 과잉 문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과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밝힌 영향으로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전일 대비 45틱 상승한 110.86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 유동성 과잉은 아직 = 전일 금통위 이후 선물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냈는데 한은 총재가 경기 회복이 아직은 미미한 수준임을 확인하였고 시장이 우려했던 유동성 과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경기 지표의 확실한 반전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 부동자금의 증가나 금융자산의 회복 속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유동성 과잉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재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한은 총재의 입을 통해 통화정책으로 유동성을 조절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이상 당분간 이에 대
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120일선 회복할지 = 경기 상황과 관련해서는 최악의 국면은 벗어나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크게는 침체 국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인식하고 있어 당분간 정책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되나 일부에서는 더블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한은이 시간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성성이 있으며 앞서 언급한 유동성 과잉 문제도 아직은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가상승 압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한은의 운신의 폭은 넓어지겠지만 실질적으로 정책금리 인하 기조는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물가 상승세 둔화는 당분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통위 이후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며 선물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새로운 상승 모멘텀 때문이라기 보다는 유동성 과잉에 대한 한은의 우려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당분간 대규모의 국고채 입찰도 없어 시장이 우호적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도 고려되나 한은이 중립적인 모습을 유지하려는 노력 속에서도 경기 회복 기조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일단 120일선 회복이 가능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