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유입, 외국인 매도세는 지속

국채선물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금일 있었던 한국은행 금통위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채권시장이 부담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일기준 저평수준이 40틱에 달해 절대금리 메리트가 부각된 것도 요인이 됐다.

12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5틱 급등한 110.86으로 마감했다. 저평수준 또한 급격히 줄어 24틱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10.50으로 개장했다. 개장직후 장중 최저가인 110.46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긴 110.70에서 오전장중 잠시 막히는 듯 하던 국채선물은 이성태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시작되면서 곧바로 돌파했다.

경기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이 총재의 발언과 한은이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른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는 경기바닥이나 과잉유동성에 따른 추가조치 등을 한은이 내놓을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장막판 이날 장중 최고가인 110.87까지 급등했다.

미결제량은 급격히 줄었다. 16만8480계약을 기록해 전일 17만2083계약 대비 3603계약이 줄었다. 반면 거래량은 8만7567계약을 나타내며 전일 8만5004계약 보다 2500계약 가량 늘어났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4926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보험 또한 각각 438계약과 374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37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연 4거래일째 순매도세로 같은기간 2만8989계약을 순매도했다. 다만 순매도세가 차츰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일 1만4060계약, 8일 6047계약, 11일 5506계약 순매도를 보인바 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미국 금리하락 영향과 전일 막판 과하게 밀린 것에 대한 저가매수 분위기속에 채권금리 하락 국채선물 상승 출발했다”며 “금통위에서 이 총재의 경기회복에는 자신이 없지만 물가안정에는 자신감을 내비치는 발언으로 숏커버성 매수가 나오면서 시장은 강세폭을 더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최근들어 절대금리메리트로 인해 국채선물의 약세 속에 채권매물이 적었다. 금일은 전일막판의 선물급락을 되돌리며 상승출발했고 금통위 역시 예상대로 기준금리동결과 별다른 이슈없는 한은총재의 멘트로 불안감이 사라지며 강세장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중내내 은행권의 국채선물 환매수 유입도 강세요인이었다”며 “장 마감무렵 증권사 또한 국채선물 환매수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선물사 관계자도 “외인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영향력은 줄고 있고 금통위도 무사히 지나가면서 시장전반적으로 롱마인드가 고개를 드는거 같다”며 “딱히 다른 재료가 있었던 장이라기 보다는 최근 하락에 따른 조정과 은행 등 손절물량이 나오면서 급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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